[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가 23일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대상은 1분기 우선권장대상자였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성 논란으로 인해 접종이 보류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총 3400여 명이다. 이날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해 4월 중에는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흥시가 23일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사진=시흥시] 2021.03.23 1141world@newspim.com |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우선권장대상자인 65세 미만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병원급의료기관과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방문접종과 보건소 내소접종, 의료기관 자체 접종 등의 방식을 통해 23일 기준 1분기 대상자 3800여 명의 95.6%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2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특히 이중 화이자백신 접종대상인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이용자·종사자는 별도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시는 정왕평생학습관과 시흥시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한다. 이중 우선개소지인 정왕평생학습관은 오는 27일까지 초저온냉동고, 백신냉장고 등 설비를 완료하고 가용인력에 대한 교육 및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 후 내달 15일 이전 문을 연다. 시흥시체육관은 설비 등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더불어 3분기 시작되는 일반 접종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내 114개소로부터 위탁의료기관 신청을 받았다. 현재 접종 적합 여부 등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초까지 지정 및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분기 우선권장대상자들의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어르신들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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