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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미술축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39일 여정 개막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4:55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4:55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40개국 450여점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위적인 현대미술 축제인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내달 1일부터 39일 간 여정을 시작한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인류 공동체의 공동 생존과 삶의 양상을 탐구하는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 주제전과 광주정신을 다층적으로 맥락화한 GB커미션, 국내외 미술기관을 매개하는 파빌리온프로젝트,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등으로 구성됐다.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 주제전에는 40여 개국 69작가(명/팀)가 참여해 40점의 커미션 신작 등 450여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관람객이 티모테우스 앙가완 쿠스노 작가의 '보이지 않는 것의 그림자' 작품을 관람 하고 있다. 2021.03.31 kh10890@newspim.com

이번 전시 주제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은 그동안 서구 사회와 근대를 지탱해온 합리성과 이성의 이분법에서 나아가 비서구 세계에 자리하고 있는 전 지구적인 생활 체계와 공동의 생존을 위한 예술적 실천에 방향성을 두고 있다.

전시와 '라이브 오르간', 온라인 저널 '떠오르는 마음', 출판물 등으로 구성되면서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순환되는 현대미술 축제의 가능성과 실험정신을 극대화한다.

전시 공간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서 국립광주박물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광주극장 등지에서 펼쳐지며, 각 공간의 역사와 장소적 특성에 조응하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메인 전시 공간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5개 전시실은 각기 다른 주제로 연출되며 특히 5·18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예술로 승화하고자 태동한 광주비엔날레 창설 취지에 맞춰 1전시실이 광주비엔날레 역사상 최초로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되면서 집단 지성의 장이자 사회적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광주 북구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 프레스 투어 행사에서 공개된 김상돈의 '행렬' 작품 2021.03.31 kh10890@newspim.com

1전시실부터 5전시실까지 동시대 작가의 작품과 매개되어샤머니즘박물관과 가회민화박물관의 부적, 제의적 회화 등의 유물들이 긴밀하게 연계된다. 이러한 작품들은 감각의 통로를 만들어 내면서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공명하는 다층적인 탈맥락화된 시각예술의 현장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펼쳐지는 광주비엔날레커미션(이하GB커미션)전시도 꽉 보아야 할 전시로 꼽힌다. 이불 작가는 이곳에서 아크릴 거울 등을 활용한 신작과2018년 철거된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 철조망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옛 국군광주병원은1964년 개원했으며1980년 당시 계엄사에 연행돼 심문받는 과정에서 부상한 시민들이 치료받던 곳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 주제의 13회 광주비엔날레가 31일 막을 올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캔드스 린 작가의 '푸른커튼' 작품을 관람 하고 있다. 2021.03.31 kh10890@newspim.com

2018년 이곳에서 선보인 마이크 넬슨의 설치작업 '거울의 울림'은 폐허와 같은 실제 공간과 어우러져 큰 반향을 불렀다. 올해에도 넬슨을 비롯해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시된 임민욱 작가의 '채의진과 천 개의 지팡이' 등의 작품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전무후무한 팬데믹이라는 시대적 난관 속에서 27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 아래 창설 배경을 기리면서 차질 없이 행사를 준비해왔으며 두 차례 전시 일정이 연기된 만큼 더욱 관람객을 안전하게 맞이할 채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인간과 환경, 과거와 현재 등 다양한 형태의 연대와 만나고, 인류가 축적해놓은 다채로운 사고의 틀을 사유하고 성찰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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