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이 국내 첫 생산에 성공한 '함양파'를 본격 수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서춘수(오른쪽)군수가 스페인 품종인 칼솟 파를 국내 생산에 성공한 후 '함양파'를 숯불에 구워 먹고 있다.[사진=함양군]2021.04.01 yun0114@newspim.com |
오는 5일 오후 2시 함양읍 한들 함양파 재배 현장에서 서춘수 군수, 농협관계자, 생산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산 함양파 첫 수확' 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스페인 칼솟(calsot)을 국내 처음으로 재배 및 생산에 성공해 '함양파'라는 신조어로 명명하고 지난해 첫 수확 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군은 '함양파'에 대한 지식재산권(상표권) 출원을 위한 BI(브랜드 이미지)를 개발 중에 있는가 하며 신소득작목인 함양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수 품종 발굴 및 자가채종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약 40t 가량의 함양파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되며, 포장단위는 고급형 600g(1팩), 가정용 4~7립(1단) 단위로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함양군 로컬푸드 등을 통해 유통된다.
군 관계자는 "함양파는 함양군의 행정지원, 작목반의 체계적인 생산, 함양농협의 유통판매 등 분야별 업무협업의 결과로 지난해 큰 호응에 이어 올해도 순조롭게 생산되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함양파가 되도록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등지에서는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는 함양파(칼솟)은 대파 같은 생김새의 구워먹는 양파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직화로 태우듯이 그을려 굽거나 에어프라이어 180℃, 15분 정도 조리 후 겉껍질을 벗기고 하얀 속살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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