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대전에 거주하는 풍양조씨 청교파 직계 후손이 소장해오던 유물 2점을 기탁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유물은 동강 조상우(1640~1718)의 초상화 2점이다. 조상우 초상은 그 동안 학계에 공개된 적이 없는 유물로 후손 조영구, 조석구 씨가 동일본 1점씩을 소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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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조상우 초상화 [사진=충남역사문화연구원] 2021.04.01 kohhun@newspim.com |
동강 조상우는 조선시대 숙종대 문신으로 동춘당 송준길의 문인이다. 문과 급제 이후 소론으로 활동하며 우의정과 판중추부사를 지냈습니다. 경사에 밝고 그림과 글씨에도 뛰어나 공주 충현서원 사적비(충남도 기념물 제46호) 등을 남기도 했다.
박병희 원장은 "아직 학계에 공개되지 않은 문화재급 유물인 만큼 전문가 분들의 철저한 고증과 함께 원형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 처리를 진행하여 향후 문화재 지정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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