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면담' 관련 기록 수원지검에 제출
검찰, 공수처 요청 자료 중 일부만 받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면담한 뒤 허위 기록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반박하기 위해 당시 이 지검장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이 지검장이 지난달 7일 공수처 청사에 출입한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에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3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3.16 kilroy023@newspim.com |
다만 검찰은 공수처에 요청한 자료 중 일부만 받았다는 입장이다. 또 공수처 측에 추가로 자료를 요청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수처가 이른바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기 전인 지난달 7일 김진욱 공수처장이 이 지검장을 비공개 면담하며 조서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 지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년 김 전 차관 불법출금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피의자다.
이에 김 전 차관 불법출금 의혹을 최초 신고한 공익신고인는 김 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 등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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