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영선 "서울시장이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국토부가 막는 건 굉장히 제한적"

기사입력 : 2021년04월02일 10:53

최종수정 : 2021년04월02일 10:53

朴 공약, 정책과 충돌된다는 지적에 "서울시장 의지가 훨씬 중요"
"혼동 초래하면 안 되지만 삶의 흐름과 도시의 흐름에 맞게 바꿔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정부의 정책과 충돌되는 공약을 내건다는 지적에 "국토부가 하려는 일을 서울시장이 허락하지 않아서 못할 순 있지만 서울시장이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국토교통부가 이를 막을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제한적"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물론 정부와의 소통, 국토부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지만 이는 서울시장 의지가 훨씬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4ㆍ7 재보선 사전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04.02 photo@newspim.com

그는 "물론 혼동을 초래하면 안 되지만 세계의 삶의 흐름과 도시의 흐름에 맞게 바꿔가야 한다"며 "일관성 가운데에서도 유연하게 바꿔가는 것이 운용의 묘미이자 리더로서의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직주근접 또는 직주일체에 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우리는 이제 과거 도심집중현상에 따른 아파트 주거지와 상업지역을 분류하던 '과거 100년 도시 틀'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직장과 주거가 가까이 있든지 아니면 같은 장소에 있던지 하는 새로운 흐름에 맞춰서 재개발과 재건축을 해야 한다"며 "재개발과 재건축은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꾸려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그가 발표한 '19세부터 24세의 청년들에게 지하철·버스 요금 40% 할인하는 서울청년패스 공약'에 대해 서울시의 적자 문제 때문에 현실성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비와 매칭을 하게 되면 서울시가 부담을 덜 수 있다"며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된 부분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계속 논의 중에 있다"며 "이는 집권여당 후보인 경우엔 정부와의 협상이 문제이고 이 경우에도 시장이 된다면 강력하게 협상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도 서울선언을 통해서 청년공약이 하나 더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전투표 독려를 하면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본인에 대한 지지율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온 기자들이 오히려 나한테 (현장 분위기와) 여론조사의 결과가 맞지 않는 거 같다는 질문을 많이 한다"며 "저는 서울시민을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진행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는 보도에 관한 생각을 묻자 "그건 일종에 정치적 행동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며 "사전투표 일정을 기자들에게 알린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행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 내부에서도 이 부분과 관련해 비판의 소리가 있다"며 "더군다나 검찰총장이었고 공직자가 그러면 정치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그동안 (그렇게) 행동했었느냐에 대한 비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