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쿠팡 주가 33% 더 오른다?...월가 컨센서스는 '보유'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3:58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3:58

골드만삭스 유일하게 '매수'의견...목표가는 62달러
월가 IB 5곳 목표주가 평균가는 50.60달러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7일 오후 1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 JP모간, 도이체방크, 미즈호, 크레디트 스위스가 지난달 뉴욕증시에 데뷔한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NYSE:CPNG)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일제히 내놓았다.

나스닥 상장 첫날 쿠팡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40.7% 오른 49.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쿠팡이 조달한 자금은 45억5000만달러로 올해 들어 뉴욕 증시에서 최대 규모이자, 역대 순위로도 25위권 안에 들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1.03.12 pangbin@newspim.com

투자전문 매체인 팁랭크스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쿠팡에 대한 첫 기업 분석을 내놓은 5곳의 IB 가운데 골드만삭스만 유일하게 '매수' 투자 의견을 내놓았으며, 나머지 4곳은 '중립' 의견을 내놓아 '보유'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목표주가 평균은 50.60달러로, 6일 종가인 46.57달러보다 8.65% 높은 수준이다.

유일하게 '매수'의견을 제시한 골드만삭스는 쿠팡이 당일 내지는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 배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 소매업의 '승자 독식' 구조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했다고 분석했다. 

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상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막대한 투자 규모면에서 여타 경쟁사가 따라하기 쉽지 않을 걸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독보적인 물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현재 14%인 쿠팡의 시장 점유율도 계속 늘어나 2023년에는 28%, 2030년에는 47%에 이를 걸로 보았다. 

또 쿠팡이 단순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만족하지 않고 신선식품과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 프레쉬와 쿠팡 이츠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연간 거래액(GMV) 성장에 초점을 두는 전략을  계속 구사할 걸로 전망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6일 종가인 46.57달러보다 33% 높은 62달러로 제시했다.

JP모간은 골드만삭스보다는 보수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매수 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48달러로 제시했는데 6일 종가에서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다.

은행은 쿠팡이 한국 이커머스 업계의 선두주자이며 강력한 유저 경험(빠른 무료 배송 서비스)과  막대한 물류 인프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했다.

다만 긴 근무시간과 미비한 택배 노동자 보호 조치 등으로 한국 내에서 규제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이 제정되면, 중소 협력사에 대한 우월한 지위를 기반으로 한 수익 창출 기회도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즈호는 역시 '중립'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6일 종가보다 3~4달러 가량 높은 50달러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보수적으로 제시했지만, 미즈호는 한국 내 전체 소매 지출의 4% 수준만 쿠팡의 플랫폼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회사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높은 인구 밀집도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쇼핑 붐에 힘입어 아직 발달 단계에 있는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업계 리더인 쿠팡이 수혜주로 부상할 거라는 전망이다.

미즈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내 전체 소매지출(4710억달러) 가운데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지출은 약 1300억달러로 2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쿠팡이  전체 소매 시장 연간 거래액(GMV) 약 12%(600억달러)를 차지할 걸로 추선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쿠팡에 대한 첫 투자의견에서 '중립' 투자 의견을 내놓고고 목표 주가는 6일 종가인 46.57달러보다 낮은 46달러로 제시했다. 

피터 밀리켄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100개의 거점과 1만5000명의 직고용 택배기사를 통해 제공하는 빠른 배송서비스(로켓 배송)이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걸로 보았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역시 '중립'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6일 종가와 크게 차이 없는 47달러로 제시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