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가 첫날 공동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스터스 첫날 선두를 차지한 저스틴 로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4.09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날 좋은 성적을 낸 김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4.09 fineview@newspim.com |
단독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6타 차 공동8위다. 직전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한 김시우는 5년 연속 출전한 이 대회서 자신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2019년의 공동21위)를 경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이날 까다로운 그린으로 인해 김시우를 포함한 공동8위까지의 12명만이 언더파를 쳤다.
반면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한 임성재는 공동72위에 그쳤다. 그는 쿼드러플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3개로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시우는 파5 2번홀과 파4 3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낚은 후 4번(파3)홀에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7번(파4)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를 만회한후 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선 보기3개와 버디2개로 첫날을 마쳤다. 11∼13번 홀인 '아멘 코너'에서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후 12(파3), 13번(파5)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15번홀(파5)에서 칩샷이 물에 빠져 바 1타를 잃었다.
김시우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5개월 전과는 엄청 다른 느낌이다. (2020 마스터스때인) 11월에 쳤을 때는 그린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좀 느렸는데, 지금은 엄청 딱딱하고 빠르다. 5개월 전에 플레이했을 때보다 훨씬 어렵다. 하지만 그린이 빠르면 나한테는 유리하다. 난 빠른 그린을 좋아한다. 전반 9홀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저스틴 로즈에 이어 브라이언 하먼, 마쓰야마 히데키가 3언더파로 공동2위, 패트릭 리드, 웹 심슨 등이 공동4위(2언더파), 조던 스피스는 1언더파로 공동 8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1위 더스틴 존슨은 2오버파 공동3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60위(4오버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