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정부 개입 등으로 금리 상승폭 축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3월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의 고용 호조와 부양책 통과에 따른 장기 금리 상승 등으로 상승했으나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개입과 월말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상승폭 둔화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미국 장기 금리 상승과 손절 물량 출회 등으로 국내 금리 상승폭은 확대됐다. 다만 지난 3월 15일 정부와 한은의 시장안정화 조치와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금리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뉴스핌] 그래프=금투협 |
지난 3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ABS 및 특수채 발행은 증가하고, 회사채 및 통안증권이 줄어 전월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21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233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유동성 호조에 따른 기관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지속 하락 했다. 3월 결산시즌과 우량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감소하면서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큰폭 감소해 8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지난 3월 ESG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일반기업들의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발행이 지속되면서 ESG채권은 전월대비 2000억원 증가한 총 7조9423억원 발행했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총 29건 2조 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으로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43조1000억원증가한 579조8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한 2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는 금리 상승과 재정거래 유인 감소에도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구간인 단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채 8조9000억원 통안채 5조1000억원등 총 15조7000억원 큰폭 순매수했다.
3월 중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 감소로 전월대비 1조 3900억원 감소한 총 2조 4100억원(총 17건) 발행됐다. CD금리는 시중 유동성 호조가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1bp 상승한 0.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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