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삼성증권이 16일 GS리테일에 대한 적정 밸류에이션을 위해 GS홈쇼핑과의 합병 불확실성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가는 기존4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2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43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4% 하회하는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편의점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기존 편의점 점포 부진이 지속되는 한편, 소극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어 매출액은 3% 증가하는 한편 영업익은 3%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슈퍼마켓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15%, 영업익이 3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부터 시작된 수익성 개선 노력은 2021년에도 계속되고 있으나,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수 감소 영향이 더 큰 상황"이라며 "매출 안정을 위한 노력 또한 합병 작업 완료 이후에야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확대된 9조1700억원, 영업이익이 5% 늘어난 2642억원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합병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시작하는 하반기부터 모든 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개선 움직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유기적 성장보다 5월말 예정된 합병 성사여부와 구체적인 시너지 전략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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