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204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80% 이상 감축하는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인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40년에는 1320만t, 2030년은 4628만7000t으로 2018년 6617만7000t에 비해 각각 80.1%, 30.1% 줄어들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추진 기반 등 3대 추진 전략을 세우고 237개 세부 사업을 시행한다.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는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자동차 보급 확대 등을 담고 있다. 또 기후 변화에 따른 감염병 안전망 구축 등이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탈석탄 동맹' 가입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2021.04.18 hjk01@newspim.com |
시는 영흥화력발전의 연료 전환과 폐쇄 시기를 3∼4년 앞당기면 보다 빠르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탄소중립 전략 수립 용역 진행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관련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2021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운영하고 2023년 12월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 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9개월 동안 교수, 공무원, 시민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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