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1차 전원회의 개최…내년 최저임금 논의 개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저임금근로자의 소득을 향상하고, 노동시장 내 격차를 해소해 소득분배 상황이 단계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위원들이 지혜를 모으겠다"고 내년 최저임금 심의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준식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저임금 근로자와 소상공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에서 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1.04.20 mironj19@newspim.com |
한편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위는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장관이 요청한 '2020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 요청서'를 접수하고, 공석이던 최저임금위 부위원장(양정열 최저임금위 상임위원)을 선출했다.
또 지난달 27일 근로자위원 교체에 따른 전문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실태생계비 분석', '근로자 임금실태분석' 등 최저임금 심의 기초 자료에 대한 전문위원회 심사 회부도 마쳤다.
전원회의 개최 전 실시한 운영위원회에서는 12대 위원 위촉 완료 후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최저임금위 11대 위원 27명 중 25명의 임기가 내달 13일 마무리 된다.
이와 함께 운영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5~6월 중 사업장 방문 및 권역별 토론회 등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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