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한 국산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할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개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의 허가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4.18 leehs@newspim.com |
방역 당국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위해 두 가지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해외에서 승인된 제품을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를 내거나, 국내에서 정확도 높은 검사법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윤 반장은 이날 "개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미 해외에서 허가된 제품을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이 막바지에 있다"며 "조만간 식약처 등에서 별도의 안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 업체가 개발된 자가검사키트는 아직 국내에서 개인이 사용하도록 당국의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다.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국내 업체의 키트는 식약처가 의료진용으로 수출을 허용했지만 해외 당국에서 자가검사용으로 자체 승인을 낸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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