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22일(현지시간) 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고수했으나, 일부 매파 정책의원들이 대규모 경기부양 축소 시기에 대한 신호를 보냈다.
ECB는 이날 예금금리를 -0.5%,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 및 0.25%로 동결했다. 더불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1조8500억유로, 기한을 2022년 3월까지로 유지했다.
ECB는 지난달 정책회의에서 PEPP 확대와 예금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뒀으나,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진정되고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중반 급격한 경제 회복이 예상되면서 오히려 PEPP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매파 ECB 정책위원들은 올 하반기에 PEPP를 축소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이에 따라 5월 건너뛰고 6월 정책회의에서 다시 모이는 정책위원들이 PEPP 축소 여부를 두고 열띤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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