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김승동의 보험 MONEY] 코로나 완치자도 실손보험 가입 되나요?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15:51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15:51

가입 거절 지침 없어...3개월 후유증 경과 보고 판단

[편집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없죠. 요람부터 무덤까지 보험 혜택을 받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보험을 제대로 알고 가입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보험 MONEY에서는 보험 상품과 보상에 대한 상식을 전달합니다. 알수록 돈이 되는 보험이야기 함께 하시죠.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장기화로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약 12만명이며, 이 중 완치자도 11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 완치자는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이 힘들다는 우려가 보험영업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 걸리면 이후 다른 보험 가입도 어려울까?

◆ 보험사, 코로나 완치 후 3개월 경과 지켜봐야

다수의 보험사는 '코로나 완치 후 보험 가입 가능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완치 후 가입 거절 지침 없음'이라고 답해왔다. 즉 코로나가 완치됐다면 보험 가입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보험영업 현장에서는 왜 코로나 완치자도 실손보험 가입이 어렵다는 오해가 발생했을까? 이유는 보험사들이 길게는 3개월 가량 경과를 지켜보는 탓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독감 수준으로 인수심사를 하고 있다"며 "이는 "체력이 떨어지면 다시 정상적인 수준이 되기까지 다른 질병이나 합병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코로나가 완치됐다고 해도 약 3개월 가량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니 이 시기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의미다.

금융당국도 가입심사와 관련된 부분은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조건 가입을 막는다면 이는 문제가 되지만, 가입기준을 정하는 것은 보험사의 재량이라는 것이다. 만약 무턱대고 인수하면 보험사는 신계약을 많이 늘릴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면 건전성이 나빠지며, 이는 기존 가입자에게 피해가 된다.

◆ 낮은 판매 수당, 높은 손해율에...오해

영업 현장은 실손보험만 단독으로 가입하는 걸 꺼린다. 보험사도 마찬가지다. 낮은 수수료 높은 손해율 때문이다.

실손보험은 정책성상품이다. 이에 판매 수수료가 매우 낮다. 1건을 판매하면 익월 들어오는 판매 수수료는 1000원 내외에 불과하다. 설계사 입장에서는 버스 승차비가 채 되지 않는다. 보험사는 손해율이 높은 것이 문제다. 실손보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은 100%가 넘는다. 100원을 받아 100원 이상을 내줬다는 의미다. 보험사 입장에서 이윤이 없다.

이에 코로나 완치자가 아니라고 해도 실손보험만 가입하는 고객은 은근히 거절한다. 다른 설계사나 온라인완결 상품을 통해 가입하라고 권하는 식이다. 또 일부 설계사의 경우 '코로나 완치자는 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보험가입을 거절했을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 코로나 완치됐는데...보험 가입 거절되면 방법은?

코로나에 걸렸지만 큰 피해 없이 완치가 되었다. 이후 3개월이 지날 동안 후유증 등 다른 질병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실손보험 가입이 거절되면 어떻게 하면 될까?

우선 보험사 본사 콜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가입자 본인이 왜 인수심사에게 거절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다만 일부 보험사는 내규에 따라 콜센터 직원이 직접 알려주지 않을 수 있다. 이미 보험설계사와 상담을 받은 가입자는 해당 내용을 보험설계사를 통해 설명을 들어야 한다.

보험설계사의 설명이 부족하면 직접 온라인완결 상품을 통해 가입을 진행하면 된다. 이 경우 가입이 거절되면, 직접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에 걸렸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무조건 거절할 수는 없다"며 "만약 거절된다면 이는 코로나가 아닌 다른 질병 등이 원인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