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신규 공모주 에이치피오에 대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기반으로 높은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치피오는 2012년 4월에 설립, 프로바이오틱스 '덴마크유산균이야기'와 비타민 '트루비타민'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업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유럽 기반의 원료와 생산 네트워크, 브랜드 마케팅 및 제품 개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최근 3년 간 연결 기준 71.6%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업계 최고의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이 꼽은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판매채널 다변화다. 박 연구원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하여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 지역 다변화 및 펫 시장 진출로 중장기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에이치피오는 디지털 마케팅사를 인수, 국내 및 해외 온라인 마케팅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39.5%였던 온라인 판매 비중을 올해 50%, 2024년까지 70%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 중국 진출 성공으로 지난해 9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티몰, 징동닷컴에 직영 입점은 물론 샘스클럽에도 입점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일본, 동남아도 진출 확대 중이며, 미국 아마존에는 4분기 중으로 입점 예정이다.
에이치피오는 북유럽 기반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Denps)'를 중심으로 유산균, 비타민, 오메가3, 콜라겐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는 오는 5월 14일 신규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6.5%(529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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