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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 "가상화폐 불안감은 '레퍼런스·질서' 빈약 때문"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08:17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09:18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가 아니어서 위험한 것 아냐
결제수단으로서 유용성 아닌 투자대상 '합당성'이 이슈
가상화폐에 유독 불안감은 '레퍼런스·질서' 빈약 때문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29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와 관련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가 아니어서 위험하다는 주장은 그리 동의가 안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주장이 아닌 생각'이란 전제하에 글을 올려 "(가상화폐는) 결제수단으로서의 유용성이 아니라 투자대상으로서의 합당성이 이슈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광물, 오일, 농작물이 누군가 중앙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대상인 것은 아니다"라며 "채광, 정치, 기후 문제 등으로 언제나 불안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2021.04.29 tack@newspim.com

정 부회장은 또 가상화폐가 "실물이 아닌 개념적 가치이기 때문에 불안하다는 주장도 좋은 설명은 아니다"라며 "우리 주위에 개념적인 투자 대상은 이미 많다. 인덱스펀드, 환율, 옵션 등은 익숙하기는 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만들어 낸 개념일 뿐"이라고 썼다.

아울러 "그렇다면 왜 유독 가상화폐에 더 불안감을 느낄까? 그건 레퍼런스와 질서가 매우 빈약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금 가격은 은, 동 등의 가격과 비교가 되기 때문에 혼자서 마음대로 춤을 출 수는 없다. 달러는 다른 화폐들과 같은 선반위에 있다. 주가는 크게 오르내리지만 그래도 밸류에이션이라는 공감대가 있다. 인덱스는 준거그룹이 있다. 오일은 긴 역사가 있고 대체재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가상화폐는 용도, 레퍼런스와 밸류에이션이 빈약하고 오르건 내리건 제대로 설명할 길이 없다. 물론 나보다 훨씬 더 큰 그릇인 일런 머스크의 생각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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