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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6일 총파업 투표…가결 시 11일부터 배송 보이콧

기사입력 : 2021년05월01일 20:52

최종수정 : 2021년05월08일 08:03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통제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모 아파트 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택배기사들이 6일 총파업 투표를 실시한다. 총파업 투표 가결 시 택배기사들은 11일부터 배송 전면 보이콧에 나서게 된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1일 '아파트 갑질 문제 택배사 해결 촉구를 위한 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 부의 여부'에 대한 대의원 투표 결과 76%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개별 배송이 중단된 택배상자들을 정리하고 있다. 2021.04.14 dlsgur9757@newspim.com

이날 투표에는 재적인원 402명 중 371명이 참여해 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찬성은 282표가 나왔으며 반대 88표, 무효 1표로 집계됐다.

대의원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택배노조는 오는 6일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조합원 투표가 가결될 경우 1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한 택배사들은 지금이라도 아파트 갑질 문제와 저상차량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택배사를 향한 택배노조 전 조합원들의 강력한 투쟁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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