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취업연계 찾아가는 서비스
작년 40개 단지에서 올해 80개 단지로 확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입주민의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LH는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일자리 전문 상담기관인 '내일로'와 함께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LH 일자리상담사업 발대식 모습<사진=LH> |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입주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로는 저소득층과 청년 등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고용복지 서비스,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LH는 작년 수도권 내 임대주택 40개 단지를 대상으로 5개월간 시범사업을 했다. 총 1만건 이상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상담을 받은 입주민 중 430명이 사무보조, 생산직,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취업에 성공하는 결실을 봤다.
사후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문적인 상담과 정보 제공이 취업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원 대상을 수도권·대구·대전·전남 소재 80개 임대주택 단지로 확대한다. 서비스 제공 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늘렸다.
일자리 상담을 희망하는 입주민은 별도 예약 없이 단지별 정해진 상담 요일에 관리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상담 서비스가 가능한 80개 단지 및 세부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