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신,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주 군공항 이전 4개 협의체 구성... 문제 해결 뒷받침"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호남의 민심 잡기에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광주 정신이 민주당 내에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07 leehs@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광주의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전남과 광주시, 국토부, 국방부 등 4개 협의체가 구성됐다"며 "(민주당도) 이를 잘 뒷받침해서 해당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의 에너지경제 비전에서 대해서도 세계 최대규모의 풍력단지 조성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광주의 AI집적단지 조성에 3900억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준비가 되고 있다"며 "'산업화는 늦었지만 광주화는 앞서가자'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처럼 광주와 전남 지역이 4차 산업에 있어선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2월 국회에서 광주, 전남과 관련된 법을 처리했지만 남아있는 보상법 등 광주 3법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서 최선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얼마 전 제1호 상생지역 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산업이 마침내 첫 발을 내딛었다"며 "상생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908명의 정부 직원이 신규 채용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광주형 일자리 산업이 전국 8개 지역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모범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 산업의 성공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까지 이어질 수 있록 민주당이 입법으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25개의 손실보상법 관련법이 상정돼있다"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모두 인식을 같이 하고 있지만 지원 방법과 대상에 대해선 아직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입법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실보상법뿐만 아니라 앞으로 민생과 직결된 핵심 과제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청문회를 열겠다"며 "부동산 정책,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 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입법 청문회 제도를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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