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대부도=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시즌 네 번째 대회가 막을 올렸다.
대회 명은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800만원), 장소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50야드) West(OUT), South(IN) 코스다.
강풍에 깃대가 심하게 흔들리는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 첫날 10번홀 그린. [사진= KLPGA] |
낙뢰로 경기중단 전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선수들. [사진= KLPGA] |
혼을 눌러 경기 재개를 알리는 김지숙 경기위원. [사진= KLPGA] |
김민선5, 이세희, 박민선이 한조를 이룬 첫조가 오전6시50분 정상 출발했다.
하늘은 어두컴컴했다. 바람까지 점점 더 거세졌고 급기야 비가 후드득 오기 시작했다.
잔뜩 찌뿌린 하늘은 낙뢰와 함께 많은 비를 뿌렸다. 대회장은 흥건해졌다. 하지만 대회장은 지연, 1시간만에 맑아졌고 오전 10시30분 재개됐다.
비도 비지만 대처가 남달랐다. 카트가 금새 선수들을 실어 나르고 대회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재정비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신속한 대처 덕이다.
'번개 작전'같았던 기민한 대응이었다.
김남진 KLPGA 사무총장은 "사실 전날부터 악천후가 예상됐다. 시스템을 활용해 오늘 비가 오기 몇시간전부터 대회장을 카트 등을 이용해 미리 비웠다. 선수들은 비가 내리기전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비가 갠후 시나리오대로 운영, 대회가 정상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원할한 대회 운영을 돕기 위해 파4홀인 2번과 10번홀 그린을 당기는 등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을 보탰다.
KLPGA는 지난해 기상 전문 업체인 웨더아이와 계약, 컨설팅 자료를 대회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빠른 대처가 필요할때는 기상 자문 요원들을 현장에 불러, 대회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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