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원영섭,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탄핵 승복하고 새 시대 열어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14:51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4: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 운영에 가상 현실 도입한 '메트릭스 정당'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11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 전 부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더는 위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은 우리에게 있어서 바로 리더의 존재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라며 "제가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위기에 빠진 우리 당"이라고 말했다.

원 전 부총장은 "젊은이들이 흔히 접하는 전쟁을 모사한 '가상 현실'들은 폭 넓은 참여와 공정한 대우라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저는 당원들 한 분 한 분의 푹 넓은 참여와 공정한 대우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당 운영에 가상 현실을 도입한 '매트릭스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탄핵'과 '분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전 부총장은 "국회의 탄핵 소추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더해, 그 후 이루어진 우리 국민의 선거를 통해 그 정당성이 추인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탄핵으로 나타난 국민들의 열망을 받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부총장은 이어 "당의 미래나 다름없는 능력 있고 젊은 당직자들의 탈당과 분열은 추후 시도된 단순한 형식적 통합에 의해서는 결코 메울 수 없는 커다란 상처와 뿌리 깊은 반목을 남겼다"며 "이 반목을 종식시키지 않고서는 결단코 새로운 전진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새롭고 건강한 젊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라며 "건국 이래 기적의 70년을 다시 만들어나갈 젊고 유능한 국민의힘을 다른 누군가가 아닌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원영섭 후보 측 제공]

다음은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의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열망"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한 국민의힘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입니다.

외람되지만, 저의 개인적인 가정사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올해 1월 제 친 누님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선천적 장애로 말미암아 길어도 40세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의 선고를 이미 들어 알고 있었기에, 저희 가족 모두는 언젠가는 그 순간이 다가올 것임을 예지한 채로 살아 왔습니다.

형제를 잃는 저의 슬픔이 아무리 크다 한들, 자식을 앞세워 그 장례를 치르는 부모님의 비통함에 감히 비할 수야 없을 것입니다.

가벼운 장애를 가진 채로 배를 타고 막노동을 하셨던 아버지, 매일같이 밤을 새워가며 졸린 눈을 비비며 미싱을 돌리시던 어머니, 그리고 늘 몸이 아픈 누나……. 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하기만 했던 한 장애인 가족에게 세상은 언제나 가혹했고, 때로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 아주 어렸을 때 어머니께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뭐가 있냐고 여쭈어 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대학교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아무나 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라고 대답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가족 주변에는 대학을 간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답이었겠지요.

저는 대학생을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이, 아무런 사교육 없이 96학번 서울대학교 본고사 시험을 봤고, 서울대 건축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그 후 뜻한 바 있어 사법시험에 도전하여 건설-부동산 전문 변호사로서 입지를 세우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고 정치에 입문,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41세라는 젊은 나이에 당시 자유한국당의 조직부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족하나마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며 소임에 최선을 다한 바 있습니다.

소위 줄도, 빽도 없는, 찢어지게 가난하기만 했던 장애인 가족에게는 매 순간 순간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늘 그 속에 경쟁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에는 저와 같이 가난하고 빽 없는 사람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분명히 열려 있었습니다. 제가 바로 그 산 증인이며, 바로 그 '공정한 기회'야말로 오늘 이 자리에서 저, '원영섭'이란 사람을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한 기반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자만했었던 20대 총선에서의 대패,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탈당 사태를 겪는 내홍의 와중에 집권한 현 문재인 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을 저같은 사람이 다시는 기회를 결코 잡을 수 없는 불가능의 사회, 불공정의 나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더 이상은 이러한 작태를 좌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제 우리 국민의힘을 일으켜 세움으로써 후퇴했던 역사의 시계바늘을 바로잡아, 다시금 '공정'의 물결이 흘러 넘치고 '정의'가 살아 숨쉬는, '공정한 기회'의 나라로 우리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2016년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을 기억하십니까?

우리 당과 당원들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있어서 2016년의 겨울은 두 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연이어 탈당한다는 뉴스가 매일같이 이어졌으며, 수도 서울의 지역구들에서도 많은 의원 및 위원장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탈당에 러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탈당하신 여러 분들이 저에게도 탈당할 것을 수 차례 권유했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제게 언제 탈당하냐고 물어 보는 것이 인사일 정도였습니다. 당시 제가 맡고 있던 지역구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최고 최대의 험지였기에, 당시 지역주민들의 냉정함은 이로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만나는 지역구민들로부터 온갖 입에 담기 힘든 욕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때 마주했던 우리 지역당원들의 얼굴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새파랗게 젊은 당협위원장이 험지 중의 험지에 와서 얼마 버티지 못할 거라고 걱정하시던 당원 여러분들이, 이번엔 언젠가는 좋은 시절이 다시 돌아올 테니 부디 탈당하는 다른 위원장들처럼 당을 떠나지 말아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하셨었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새누리당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면, 겨우 이제 막 시작한 젊은 정치초년생의 정치인생도, 당시 끝모르게 침몰하고 있던 새누리당의 운명과 함께 끝장날 것이 뻔하다고 하던 극도의 위기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그것이 비록 단 하루라 하더라도, 가늘고 길게 살아남을 수 있는 정치인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리더는 위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은 우리에게 있어서 바로 리더의 존재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만약 지금이 우리 당에 있어서 가장 큰 위기라면, 제가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위기에 빠진 우리 당인 것입니다.

저를 걱정해주시는 주위 분들에게, 저의 정치에서의 운이 어쩌면 여기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끝까지 우리 당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불안해하는 당원들에게 선언하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였습니다.

변방의 장수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위기관리는 늘 해야 하는 당연한 일상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우선적으로 선택한 임무는 일반인들에게 입당을 권유하는 당원배가 임무였습니다. 탄핵정국에 당이 통째로 없어질 판인데, 당원배가라니- 어떤 분들은 저를 이해하지 못하시더군요. 당원 아닌 누군가 한 사람을 설득하여 입당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주위의 젊은 분들에게부터 직접 입당권유를 하면서 그분들의 우리 당에 대한 생각을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비난도 많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걱정도 많았고,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엔 도저히 입당하지 못하겠다고 거절한 분들도 많았지만,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한 분들이었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한편, 저는 입당권유를 하면서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월 200만원을 채 벌지 못하는 청년당원들은 생활과 일에 쫓겨 정작 당의 일에 참여를 하지는 못하면서도 당비 2천원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오히려 당협에서 주요한 자리를 역임하고 당 일에 주로 참석하는 주요 지역분들이 알고 보니 오히려 당비를 내지 않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마주하기 곤란하다는 핑계로 방치되고 있던 이와 같은 모순과 불공정을 시정하기 위하여 기존 당원분들에게도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화를 권유했고, 많은 분들이 따라주셨습니다.

탄핵의 아픔 뒤 치러진 대선이 끝난 직후의 어느 날, 저는 중앙당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제가 맡은 당협이 당원배가 부문에서 전국 1등을 하여 당원배가 최우수상을 수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험지라는 곳에서, 그리고 탄핵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서, 당원배가 전국 1등을 한 것은, 작지만 또 하나의 큰 기적이었습니다.

저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당원들과 같이 그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고, 우리 당이 다시 커다란 변화를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작지만 큰, 바로 그 희망을 본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기적에 만족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입당한 당원들에게 입당 이후 당에서 제공할 서비스가 거의 없었습니다. 적어도 공정한 참여와 합당한 대우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책임당원들이 소중한 당비를 낸 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당의 당원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점을 절감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정치를 피흘리지 않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흔히 접하는 전쟁을 모사한 '가상 현실'들은 폭 넓은 참여와 공정한 대우라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정당은 선거라는 피 흘리지 않는 전쟁이라는 정치를 수행하는 단체입니다. 저는 당원들 한 분 한 분의 폭 넓은 참여와 공정한 대우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당 운영에 '가상 현실'을 도입한 '매트릭스 정당'을 만들고자 합니다.

당원들이 실생활에서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시면서도 마치 가상 세계에서의 하나의 인물이 되어 정당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이른바 '매트릭스 정당'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우리당은 어렵게 입당한 한 분 한 분이 결코 다시 탈당하고 싶어지지 않는 진정한 진성당원들의 탄탄한 정당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이제 저는 '탄핵'과 '분당'이라는 아주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우리 당의 크나큰 불행이었던 탄핵 사건은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역사로 되었습니다. 국회의 탄핵소추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더하여, 그 후 이루어진 우리 국민의 선거를 통해 그 정당성이 추인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탄핵으로 나타난 국민들의 열망을 받들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탄핵의 과정에서, 그 동안 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많은 분들은 서로를 가혹하게 공격하였으며, 정치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주요 역할을 하던 분일수록, 그 상처는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적어도 탄핵에 찬반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자신의 상처와 서로에 대한 상처입힘을 돌이켜보는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 분들이 인내의 시간을 가지기보다 스스로를 옹호하기 위해 탄핵의 당부에 계속 의견을 말한다면, 그 의견들은 탄핵을 역사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정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탄핵이 우리 당에 남긴 진짜 충격은 단순히 기존 정치인들의 진퇴문제 정도가 아닙니다. 당의 미래나 다름없는 능력 있고 젊은 당직자들의 탈당과 분열은, 추후 시도된 단순한 형식적 통합에 의해서는 결코 메울 수 없는 커다란 상처와 뿌리 깊은 반목을 남겼습니다. 서로를 향했던 비난의 기억은 여전히 잊혀지지 않고 있으며, 우리 국민의힘은 한 지붕 아래 분열된 여러 집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반목을 종식시키지 않고서는 결단코 새로운 전진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우리 당의 가장 험지에서 탄핵으로 침몰해가는 우리 당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특히 젊은 당직자들이 대거 탈당하여 당을 지탱할 유능한 실무자가 절대적으로 없는 상황에서,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젊은 위원장으로서 당에 남아 당의 위기를 최일선에서 해결해내기 위한 여러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중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드는 일은 나침반 하나만 손에 들고 알프스 산맥을 넘는 일이었습니다. 거대한 음모인 패스트트랙에 대항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가장 강력한 비상수단이었기에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되는 중차대한 일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만에 하나 일어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여 창당비용을 책임지고 부담하기 위하여, 저의 아내가 미래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대표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난한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미래한국당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여당이 180석에 이르는 역사적 총선 참패상황에서도 개헌저지선을 가까스로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저는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현재 당의 가장 큰 위기를 해결할 중요하고도 유일한 방법으로서 탄핵에의 승복과 진정한 통합을 위한 화해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저는 올해 1월, 피를 나눈 형제와 이별해야만 했습니다.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온 마음을 다하고 싶지만, 이제 영원히 기회가 없습니다.

여기 계신 모두는 한 때 '대의'라는 피를 나눈 형제이며, 지금도 한 지붕 아래 다시 만난 형제들입니다. 힘들게 다시 만났음에도 이별한 것이나 다름없는 더 이상의 분열은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탄핵에 승복하는 것은 영원한 패배가 아니며, 분열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가 정권을 탈환해 와야 할 새로운 승리를 위한 첫 걸음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주위에 만나 뵙는 분들, 그중에서도 특히 젊은 분들로부터 왜 국민의힘에 입당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저의 답은 항상 다음과 같았습니다.

"국민힘이 건강하면, 나라가 강건하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이 아프면, 나라도 힘들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사실은 점점 더 분명해진다.
대한민국을 강건하게 만들기 위해, 먼저 국민의힘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

제가 처음 우리 당에 입당했을 떄, 우리 당은 이미 늙고 노쇠하여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었습니다. 이후 우리 당은 탄핵과 분당이라는 죽음의 고비를 맞이했고, 저는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뛰었습니다.

이제는 저 원영섭 자신이 국민의힘이 되고자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여러분의 힘으로, 여러분의 마음으로, 여러분의 열정으로, 저 원영섭을 국민의힘의 젊은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의힘이 새롭고 건강한 젊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십시오.

건국 이래 기적의 70년을 다시 만들어나갈 젊고 유능한 국민의힘을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 5. 11.
국 민 의 힘 원 영 섭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