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스터블루가 모바일 게임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미스터블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7.8% 늘어난 179억원, 당기순이익은 59.1% 증가한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대표작인 블루포션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대만 시장 흥행이 매출 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고=미스터블루] |
블루포션게임즈는 지난 2월 '에오스 레드'의 대규모 업데이트 '에피소드3: 크로스월드'를 공개하고 신규 직업인 '팔라딘'을 추가했다. 업데이트 직후인 지난 3월 매출액이 전월 대비 약 60% 이상 증가했고 해당 기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진행 중인 게임사업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7%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사업 역시 자체 플랫폼 가입자수 및 결제액 증가로 B2C향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자체 플랫폼 가입자수는 58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만명이 증가했다. 플랫폼 내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1만5000원을 돌파해 점진적인 상승 추세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올해 자체 웹툰 제작 스튜디오 블루코믹스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의 웹툰을 제작하고 웹툰 IP를 활용한 2차 저작물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며 "'에오스 레드'는 2분기 내로 동남아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고 향후 북미, 일본 등 해외 출시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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