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중주차한 벤츠 차주가 이동주차를 요구한 여성에게 인신공격성 막말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전 모 아파트 선 넘은 벤츠녀'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 등과 함께 게시됐다.
이 글을 게시한 A씨는 지난 12일 아침 자신의 어머니가 출근을 하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중주차된 벤츠를 밀려했으나 움직이지 않아 차주에게 차를 빼달라고 전화했다가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흰색 벤츠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중주차돼 있다.[사진=보배드림] 2021.05.14 memory4444444@newspim.com |
자신의 어머니가 벤츠 차주인 여성으로 부터 "(차)빼주면 될 것 아니냐. 파출부도 없느냐"는 폭언을 들었다는 것이다.
A씨는 또 어머니가 벤츠 차주와 언쟁을 벌이다 "네 집 찾아서 애XX들 다 죽여버린다"라는 협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정중하게 사과를 하면 원만하게 끝내려고 했지만 협박을 해놓고 피하니 찝찝하고 한편으로 무섭다"며 "자필 사과문과 대면 사과 등을 요청할 예정이고 이 같은 사항을 거절할 시 정식 고소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글은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으며 5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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