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영석 국회의원은 17일 "당 대표로서 경남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국 17개 시도 순회 첫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당대표 출마에 힘찬 예정을 사실상 시작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윤영석 국회의원이 당대표 출마선언과 관련해 17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17 news2349@newspim.com |
그는 "경남은 과거 전국 경제성장을 견인했다가 지난 2013년 전국 평균 성장률을 하회하기 시작해 아직 그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질타했다.
이어 "경남의 주력산업을 기술변화 추이에 맞춰 재편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면서 "낙후된 국가산단, 일반산단의 리모델링이 속도감 있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해 제조업 중심의 경남경제가 다시금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불균형의 원인을 "구인시장과 구직시장 모두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이를 개선하려면 제가 대표발의한 법인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대기업 본사가 경남지역으로 올 수 있도록 과감할 정도의 세제 및 금융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법인세율 지역별 차등화 방안이 시행됨으로써 경남지역에 대기업 본사가 올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살기 좋은 경남도를 만들고, 청년들을 지역에 머물게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웹툰과 라이브커머스 같은 분야의 대규모 교육시설(가칭 경남 청년채움 아카데미)의 설립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PK지역 조해진 의원, 조경태 의원과의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서로 부산경남지역에서 당 대표가 나올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제안한 부산울산경남 광역특별연합과 관련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부울경 광역연합은 가치적 의미가 있다. 경제협력을 위주로 협력을 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전국적인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연계해 부울경 행정통합까지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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