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육감, 13일 시도교육감협의회 참석 이후 광주에 머물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8일 '교사 채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지난 13일 광주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참석한 이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광주에 머물고 있다. 일수로는 5일째, 근무일 기준으로 사흘째 출장중인 것이다. 조 교육감은 이날 5·18 추모행사 참석 등 광주 일정을 마치고 오후 늦게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로비에 조 교육감의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1.05.11 dlsgur9757@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 교육감은 전날 5·18 민주화 운동 추모 행사에 참석했고, 오늘 광주 동산초를 방문한 후 오후 늦게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교육감이 '제41주년 5·18 민주화 운동'을 차분하고 조용하게 추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수처는 서울시교육감 집무실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특별채용 당시 작성된 문건 등을 서울시교육청 측 변호사 입회하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가 본 사건에 대해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며 "공수처가 바람직한 수사의 모범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