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1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미국 증시 분위기를 따라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8% 뛴 2만8317.83엔에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5% 상승한 1904.69포인트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주가지수가 기술주 강세이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한 것이 호재가 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성장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치바긴자산운용의 모리타 준 리서치부 부장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지자 투자자들이 편안한 마음을 갖고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준 부장은 이어 "간밤 나스닥종합지수의 강세와 안정적인 미국 국채 금리가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고 덧붙였다.
일본 주가는 이번 달 들어 성과가 부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속도가 더딘 모습을 보이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탓이다. 이달 초순 한때 닛케이지수는 전고점(2월) 대비 10%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개별로 이날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은 1.3% 올랐고 의료장비업체 올림푸스는 2.1% 뛰었다. 이 밖에 패스트리테일링은 1.1% 올랐다.
중국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 떨어진 3486.56포인트를, CSI300은 1% 내린 5134.1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 오른 1만6302.06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43분 기준 0.07% 올라 강보합권인 2만8412.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4% 오른 1283.73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가지수는 1% 넘게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1.3% 오른 5만214.04포인트를, 니프티50은 1.2% 상승한 1만5087.05포인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들어올리고 있다. 부동산이나 은행 등 보건 규제에 타격을 받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인도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25만9551명으로 집계돼 5일째 30만명을 밑돌았다. 인도의 신규 감염자 수는 이달 앞서 41만4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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