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역선배와 후배들로 구성된 보험사기단이 고의로 사고를 내고 돈을 뜯어내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남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으로 주범 A(20대)씨와 B(20대)씨를 구속하고, 이들과 함께 범행한 가담한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경남·부산·대구 일원에서 중고 차량을 매입한 뒤 고의사고 유발 후 합의금, 수리비 명목으로 1억8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밀양지역 선후배 또는 친구사이로, 주범 A씨 등 2명이 중간 매개 역할하며 모텔에 합숙해 범행 일시, 장소 방법, 사후 조치 등을 사전에 모의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이 계획적·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점을 고려해 이들의 추가 범행 및 가담자 여부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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