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하수도시설의 고장 원인이 되고 있는 물티슈의 쓰레기통 버리기 홍보에 나섰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이 25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물티슈 변기·하수구 투입금지 길거리 캠페인에 참가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05.25 news2349@newspim.com |
시는 25일 오전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시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물티슈 변기·하수구 투입금지 길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 연말까지 진행하는 대시민 의식개선 캠페인은 물티슈 등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의 합성물질을 변기·하수구에 무심코 투입하는 시민들의 의식개선과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요청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물티슈로 인해 관로를 막아 생활하수 흐름을 방해하고, 흐르지 못한 하수는 월류해 악취 발생과 오수처리시설 고장으로 연간 유지비용이 16억원 정도 발생하고 있다.
시는 5월, 6월, 7월 매월 1회 집중 홍보를 위한 길거리 캠페인 전개하고, TV, 라디오 및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시민참여 홍보를 연말까지 계획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일회성 제품인 물티슈, 비닐 등은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의 합성물질로 위생을 우선하는 생활 습관 변화로 사용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무분별하게 하수관로로 유입되어 하수도시설의 고장 원인이 되고, 결국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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