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도 종합계획수립 공청회...7월 국토부 승인 요청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40 경북도 비전을 담은 경북도 종합계획(안)의 특징은 종전의 생활·지역 권역별 공간 체계에서 탈피해 2028년 개항이 예정된 '통합신공항 중심'의 공간 발전 전략으로 요약된다.
또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기조와 목표 연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경기침체 극복 및 대․내외 여건 변화 반영 △지역 자원과 개성․특성을 살린 계획 △광역화 추세 및 지역 간 연계․협력을 고려한 계획 △시․군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방향 설정 등 '더 큰 희망, 더 큰 경북', '미래로 세계로 뻗어 가는 경북'의 2040 경북 비전 실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
2040 경상북도 미래 구상(안)[사진=경북도] 2021.05.28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28일 오후 2시 도청 화백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군과 도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기본법에 의거 지난 2019년 12월 수립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해 경북도 차원에서 이를 구체화하고 시․군 계획 등 하위계획에 대한 지침 수립과 도민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북도는 대구경북연구원을 책임연구기관으로 정하고 공동 기획단을 구성해 23개 시군별 순회토론회(2020.8~11월), 주민설문조사 실시(2020.11월~) 등을 거쳐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안'을 마련했다.
이날 제시되는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안'은 2040 경북도 비전인 '더 큰 희망, 더 큰 경북'을 실천하기 위해 ▷차별없이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지역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스마트산업 선도지역 ▷품격있는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역 ▷세계로 통하는 교통․물류망 거점지역을 4대 목표로 설정했다.
새롭게 마련된 공간구상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국토균형발전 실현위한 초광역협력을 지향하는 권역(남부권, 북부권, 동해안권)으로 설정하고 시간경제권별 인프라 연결망 확충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계획(안)은 2040년 준비를 위한 '2040 9대 신전략 프로젝트(안)'도 담고있다.
신전략 프로젝트는 산업(디지털+그린), 사람(행복+안전), 공간(영토확장+개척)에 따른 '3×3 전략'이 핵심이다.
산업부문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프로젝트 ▷경북 신기술혁명 프로젝트 ▷기후위기 극복 그린경북 프로젝트이다.
사람부문은 ▷All Life 행복 프로젝트 ▷세계로 열린 문화관광 프로젝트 ▷감염병 대응 안전경북 프로젝트이며, 공간부문은 ▷북극항로 프런티어 프로젝트 ▷2040 한반도 통일 프로젝트 ▷경북 신공간혁명 프로젝트 등을 담고 있다.
![]() |
경북도 종합계획 공간구상 변화 양상[자료=경북도] 2021.05.28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이번 공청회를 기점으로 다음달 4일까지 추가 의견을 제출 받아 계획(안)에 반영한 후 최종보고회,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에 국토교통부에 최종안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일반 도민, 도청 실과장, 23개 시․군 기획관리실장,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도 종합계획은 미래 경북의 방향 설정에 가장 중요한 계획이다"며 "지속적으로 도민과 전문가, 23개 시군 담당 공무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2040년 경상북도 미래상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