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임용·퇴임 고위공직자 대상 재산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장이 지난 2월 임명된 고위공직자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문희 교육부 기획조정실장과 오명도 서울시립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은 2위와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5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수시공개 대상자는 지난 2월 임용됐거나 퇴임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3월 25일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이 관보를 통해 공개된 '2021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2021.03.25 leehs@newspim.com |
이 원장은 총 54억87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30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본인 명의 예금으로는 4억8000여만원을, 배우자 명의로는 6억60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는 본인 명의로는 다우기술, 대한약품, 삼양패키징, 파크시스템스 등, 배우자 명의로는 아이디스, 아이디홀딩스 등 총 7억3600여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명의로 총 49억253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등 건물이 36억9800만원, 예금으로 16억8300만원이 각각 신고됐다.
상장주식으로는 김 실장 배우자와 장녀 명의로 총 1억1300여만원을, 채무로는 건물임대채무(임대보증금) 5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편 오 부총장은 43억848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정병윤 경상북도 경북도립대학 전 총장이 109억2185만원을,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전 이사장이 95억3032만원을,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 이사장이 49억 252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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