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반도체 수급난 풀리나...현대·기아車, 생산 재개 소식에 탄력

기사입력 : 2021년05월28일 16:02

최종수정 : 2021년05월28일 16:02

개별소비세 6개월 연장 발표, 호재로 작용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주춤했던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오랜만에 탄력을 받았다. 증권가에선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재개 소식으로 반도체 수급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소식도 투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종가대비 5.22% 뛴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전일종가대비 4.83% 오른 8만47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현대모비스(2.58%), 한온시스템(3.53%), 현대위아(8.44%)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대차 주가 일봉 [캡쳐=키움증권 HTS]2021.05.28 lovus23@newspim.com

차량 관련주의 강세는 현대차의 생산 재개 소식에 기인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이 재공급됨에 따라 아산공장을 재가동하겠다고 27일 공시했다. 앞서 현대차는 아산공장을 지난 4월 12~13일, 4월 19~20일, 5월 24~26일 세 차례에 걸쳐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제너럴모터스(GM)도 다음주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공장들을 재가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M은 오는 31일부터 50%로 낮췄던 부평, 창원 소재 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다시 늘려 정상 조업에 들어간다.

또한 정부의 개소세 인하 연장 결정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내차 판매 확대와 세수 지원을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연초 애플카 협력 설에 힘입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8만9000원(1월11일), 10만2000원(2월3일)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협력설이 무산되며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2분기 들어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로 일부 공장의 생산이 중단되는 등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을 재가동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반도체 수급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완성차 수요가 견고한 편이기 때문에 차량 공급이 다시 원활해졌다는 시그널이 나오면 판매실적과 함께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탈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평했다.

일각에선 차량 생산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 수급 문제가 2분기 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공급차질 우려가 6월부터는 경감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사가 최근에 발표한 F 시리즈 공급차질을 마지막으로 대부분 자동차 회사들은 고부가가치 라인업을 위주로 반도체, 부품 공급 전환을 마무리 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경우에도 핵심 차종인 팰리세이드, GV80 등의 라인업들은 생산차질이 6월에도 제한된 수준"이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