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GM‧포드 손잡고 달리는 LG엔솔‧SK이노...삼성SDI의 선택은

기사입력 : 2021년05월25일 09:50

최종수정 : 2021년05월25일 09: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SDI, '제2의 테슬라' 리비안과 배터리 공급계약
미국 투자 발표 '촉각'
미국내 '배터리셀' 공장 없지만 미시간주에 배터리 조립 보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완성차 1, 2위인 GM, 포드와 손잡고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또 다른 경쟁사인 삼성SDI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 등 매년 큰폭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미국 시장 선점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현지 합작 또는 단독 투자 등 현재까지 밝힌 투자 규모 만도 16조원에 이른다. 삼성SDI은 어떤 선택을 할까.

◆삼성SDI,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할까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배터리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한데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포드가 '블루오벌에스케이' 추진을 발표하면서 삼성SDI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조감도. <사진=삼성SDI>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과 달리 삼성SDI는 미국에서 특정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합작사 설립을 통한 장점도 많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완성차 1, 2위인 GM, 포드와 합작사 설립을 통해 대규모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GM과 포드는 현재 전기차 1위인 테슬라, 폭스바겐을 추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전기차 생산 확대에 20조원이 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합작사에서 만든 배터리가 GM, 포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점유율이 그만큼 확대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특정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해 독점 공급을 하면 다양한 '고객사'와 공급 계약을 맺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합작사를 설립한 완성차 업체의 경쟁사가 공급사로 해당 배터리사를 채택해주겠냐는 것이다.

합작사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배터리 핵심 기술 유출 우려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에만 연구개발 비용에 8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기술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합작사 설립이 배터리 업체에는 기회일 수 있지만 여러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SDI의 전략은 모든 완성차 업체가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 삼성SDI, 미국내 투자 전략은

삼성SDI는 현재 국내 배터리 3사중 유일하게 미국내 배터리셀 공장이 없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조만간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하다.

특히 삼성SDI는 현재 미시간주에 배터리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부지 확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사진=삼성SDI]

관련 여건도 무르익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리비안이 올해 출시하는 전기 'R1T'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에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거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부터 테슬라에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공급을 재개했다. 이는 2015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ESS용으로 공급하는 배터리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사이즈가 거의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SDI가 테슬라와 신뢰가 쌓아 전기차 배터리 공급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