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의사 전달...명확한 정책 가져오라는 취지"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수행차량에 뛰어든 기후 활동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로고.[사진=뉴스핌DB] |
A씨는 지난 30일 오후 5시 40분쯤 P4G 정상회의 개회식이 열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근에서 시위를 하다가 이동 중이던 대통령 수행차량 행렬 앞에 달려든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 체포된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하고 중부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이자 청년기후긴급행동 소속으로 문 대통령에게 기후 관련 정책 추진을 요구하기 위해 행렬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기후긴급행동 관계자는 "사전에 계획된 것은 아니었고, 일반적인 의사 전달 시위였다"면서도 "어떤 명확한 목표가 없는 P4G 대신 명확한 정책을 가져와 달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퇴원한 뒤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기초 자료를 분석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