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규원 검사를 3차 소환했다. 이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서접대' 사건 재조사 당시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및 유출 혐의를 받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검사를 피고인 신분으로 3차 소환조사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1월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의 모습. 2021.01.21 dlsgur9757@newspim.com |
공수처 관계자는 "오전 9시 30분 경 출석했다"며 "수사 진척 사항이나 내용은 확인해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25일과 27일 연이어 이 검사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검사는 지난 2019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김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허위공문서작성)하고 관련 내용을 언론에 유출(피의사실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이 검사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공수처법상 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확인하고 3월 17일 공수처에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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