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여고생' 메가 가네, US오픈 첫날 4언더파 공동선두... 고진영·이정은6, 1언더파 (종합)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1:33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1:3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7세 여고생' 메가 가네가 공동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세계 1위' 고진영과 이정은6는 US오픈 첫날 '톱10'에 진입했다.

메가 가네(미국)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6546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76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첫날 버디6개와 보기2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깜짝 공동선두를 차지함 17세 여고생 메가 가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6.04 fineview@newspim.com

4언더파 67타를 써낸 메가 가네는 멜 리드와 브룩 헨더슨 등 총3명과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메가 가네는 16번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1개로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보기를 해 공동선두를 이뤘다.

메가 가네는 미국 주니어 랭킹 3위인 여고생이다. 뉴저지주 홈델 고등학생인 그는 지난 2019년 15세의 나이로 US여자오픈에 참가했다. 당시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2라운드에선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1라운를 마친 메가 가네는 USGA를 통해 "코로나19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들었다. 연습장은 문을 닫지 않았기에 시간은 넉넉했다. 코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오늘 찬스에 집중했다. 처음 이 대회에 참가할 때 볼에 마킹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 오늘은 게임을 즐기려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정은6 역시 1언더파로 좋은 성적을 냈다. 2021.06.04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US여자오픈 첫날 1언더파로 선전한 고진영.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6.04 fineview@newspim.com

고진영(26)은 버디 3개와 보기2개를 엮어 이정은6(25대방건설)와 함께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정은6는 버디4개와 보기3개로 1타를 줄였다. 두 선수는 메가 가네 등 공동선두와 3타차 공동9위에 포진했다.

이날 고진영은 그린적중률 88.89%, 페어웨이 적중률 71.43%, 퍼팅수는 32개를 기록했다. 이정은6는 그린적중률 78.58%, 61.12%, 퍼팅 수는 28개를 보였다.

1924년 개장한 올림픽 클럽은 지금까지 5차례 US오픈을 치렀지만 여자 프로 골프 대회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최근 이곳에서 진행한 2012년 US오픈에선 웹 심슨(미국)은 최종합계 1오버파로 우승했을 정도로 언더파를 하기가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길고 좁은 페어웨이 양옆의 나무, 사람 키를 넘는 벙커들이 산재한 올림피아 클럽.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6.04 fineview@newspim.com

길고 좁은 페어웨이 양쪽에는 큰 나무들이 선수들의 시야를 방해하고 그린 주변엔 어김없이 깊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또 불규칙한 그린 언둘레이션과 러프엔 10cm가 넘는 두터운 잔디가 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도 예외없이 '역대 최고의 난도의 코스'에 대해 평했다.

'2014년 US 여자오픈' 우승자 미셸 위(미국)는 "괴물 같은 코스다. 몇 주 전 라운드를 돌았을 땐 러프가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아주 억세고 두껍다"라고 했다.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US여자오픈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해 대회는 인내심이 매우 필요한 코스다. 특히 러프 지역 잔디가 길고 굵은 편이라 그곳으로 공이 가면 보기는 자동으로 나온다고 해도 될 정도다. 휘어지는 형태의 홀이 많고, 그린 경사도 있는 편이다. 그린 주위 러프는 아주 어렵지 않지만 페어웨이 옆의 러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고진영 역시 "러프에 떨어지는 260야드짜리 드라이버샷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230야드짜리 샷이 훨씬 효과적이다"라고 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대부분 티샷때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선택해 정확도를 높였다.

오전11시30분 현재 박인비는 버디4개와 보기4개로 이븐파를 기록,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16위를 했다.

김효주는 1오버파로 가비 로페즈와 함께 공동27위, 미셸 위는 김세영·유소연은 3오버파, 전인지와 이미향, '디펜딩챔프' 김아림은 최나연과 함께 4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하는 이다연(24)은 5오버파, 박성현(28)은 6오버파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US오픈 대회에 출전한 세계2위 김세영.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6.04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