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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1회 추경 1조1221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1:39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1:38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 감염병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미래 부산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1조1221억원을 편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오전 11시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1회 추경 관련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경제를 복구하고 코로나 이후 미래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1조122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추가 재정 부담없이 오히려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오전 11시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04 news2349@newspim.com

올해 부산시 예산규모는 기정 예산액 대비 8.4% 증가한 14조423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추경의 특징은 집행부진사업 구조조정으로 채무 500억원을 감축해 재무비율을 24.6%에서 22.9%로 1.7%P 대폭 낮추어 재정리스크를 해소했다.

코로나19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일선 구군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구군 조정교부금을 본예산 대비 20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조기에 교부할 계획이다.

추경 재원은 2020년 결산에 따른 잉여금, 2021년 지방세 추가 수입,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전년도 지방교부세 정산분 등으로 조달한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 확산방지 및 취약계층 지원, 경제위기 극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등 중점적인 예산 편성 방향은 크게 3가지이다.

먼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100억원 추가적립, 예방접종센터 인력지원 등 코로나 확산방지 120억원, 한시생계지원, 부산형긴급복지, 희망일자리와 같은 코로나 간접지원 419억원 등 총 639억원을 코로나 확산방지와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관련 업계와 거버넌스를 구축 일곱차례 비상경제대책회의로 업종별, 경제주체별 결과를 도출해 소상공인지원, 관광마이스산업 지원, 주력산업(기계·자동차·조선) 지원, 청년일자리 창출,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지원, 중소기업 수출지원, 수산업계지원에 총 1336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동백전을 하반기에 1조원 규모로 추가 발행할 예정이며, 3無(무이자·무신용·무한도) 특별자금도 1000억원 추가로 공급한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스마트오더 도입지원,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 청년창업허브조성 등 현장에서 발굴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부산의 미래 비전을 1010억원을 편성했다.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도입 타당성 착수, 가덕도 에어시티 타당성 착수, 광역도로망 및 시내도로망 확충, AI, 5G를 융합한 기계, 조선 등 지역산업 혁신을 지원해 수도권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초광역 경제도시 건설에 504억원을 반영했다.

산학협력의 구심점을 만들고 대학,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정보산업인력 육성, ICT 오픈 캠퍼스,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등 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산학협력 혁신도시에 132억원을 편성했다.

경제성장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15분형 생활권, 낙후한 지역 도시재생, 노후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등 생활인프라 개선에 192억원을 투입하고, 구직단념 청년에 취업도전 지원, 청년 임대보증금 무이자 대출 등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 어린이 도서관지원 등 행복도시 만들기에 260억원을 편성했다.

15분 생활문화시설의 빠른조성을 위해 13곳 복합문화센터 건립지원, 노후한 시립미술관 리모델링 착수, 국제아트센터 건립 등 문화인프라조성, 아미동 비석마을 종합보존계획,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사업, 국제관광도시육성 사업에 25억원을 편성해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자원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이 시장선거 당시 대표 공약인 도심형 초고속 철도 어반루트 타당성 검토 용역비가 포함되어 있다.

박형준 시장은 "시의회와 협치와 소통으로 예산안이 확정되면 새로운 시정의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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