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간담회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실마리 풀기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년 째 폐쇄 중인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송 대표는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열흘 후면 6·15 남북 공동성명 21주년인데, 김대중·김정일 두 지도자 간의 성과로 만들어진 개성공단이 5년 째 열리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바이든 정부도 잘 설득하고 북측과도 공감대를 만들어서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새로운 실마리를 풀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leehs@newspim.com |
송 대표는 "여러분들과의 대화를 기초로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의 피해가 너무 크고 힘든데 국가를 믿고 투자한 많은 분들께 고통을 안겨줘 매우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가 되면서 5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면서 "국내적으로는 백신과 부동산 문제, 국외적으로는 기후 위기와 반도체 문제에 대한 대응이며 마지막이 한반도 평화의 실마리를 다시 찾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개성공단 기업들은 정부여당에 개성공단 정상화와 손실보상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피해액 전액 지원 등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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