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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직 인사 영향?…이문한 법무연수원 부원장 사의

기사입력 : 2021년06월07일 12:24

최종수정 : 2021년06월07일 12:25

"변화의 소용돌이…다시 국민 신뢰 회복되리라 생각"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대적인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문한 법무연수원 부원장이 사의를 밝혔다.

이문한(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부원장 겸 총괄교수는 7일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이제는 검찰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된다"며 사의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1.03.19 mironj19@newspim.com

이 부원장은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제가 검사라는 막중한 직책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능력에 넘치는 보직을 받아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훌륭하신 선후배 검사님, 수사관, 실무관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검찰이 여러 가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검찰 구성원들이 모두 힘을 합하면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내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어디서든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검사라는 공직의 무게를 견디기는 만만치 않았다. 이제 무거운 옷을 벗게 되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가볍기도 하다"며 "검찰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활기차게 시작해 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당신이 이 세상에서 보길 바라는 그 변화가 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 부원장은 1998년 검사로 임관해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인권옹호과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대검찰청 공안3과장 및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7년 8월부터 2년간은 국회에 파견돼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이후 다시 검찰로 돌아와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역임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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