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군참모총장뿐 아니라 장관도 책임 자유로울 수 없어"
서욱 "책임 지겠다는 각오로 근무"
[서울=뉴스핌] 하수영 송기욱 기자 = 공군 여군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사망사건과 관련, 야권에서는 '공군참모총장뿐만 아니라 서욱 국방부 장관도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욱 장관은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9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장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자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대회의실 앞에서 성추행 피해로 인한 공군 여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021.06.09 kilroy023@newspim.com |
그러면서 "후속조치도 잘 할 것"이라며 "(나머지 부분은) 인사권자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에 수사 관할권을 (공군에서) 국방부로 가져와서 하고 있는데, 이것은 장관이 책임지고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 다짐"이라며 "이와 함께 여러가지 조직문화나 병영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적인 개선 문제 등을 다같이 살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감사관실은 이성용 총장 등 지휘부에 대한 직무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 총장은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는 수리되지 않아 현역 신분으로 감찰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공군 지휘부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적절히 조사하고 조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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