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행 고발한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중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09 dlsgur9757@newspim.com |
윤 전 총장의 혐의는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 방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 사건과 관련 고발장을 제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바민행동(사세행)에 사건 입건 사실을 통지했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 2월 "당시 윤석열 중앙지검장과 이두봉 차장검사, 김유철 부장검사 등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해 검사의 직무를 유기하고 직권을 남용했다"며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어 3월에도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조남관 전 대검 차장과 함께 고발했다.
사세행은 최근엔 윤 전 총장과 조 전 대검 차장, 한동훈 검사장 등을 판사 불법사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수사 착수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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