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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정규직 노조, 1노조 지위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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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노조, 일부 보안검색과 손잡고 자회사 전환 협력키로
1000명 속한 보안검색노조 "1노조 지위 약속했지만 안받아들여져"
"1노조 여부와 무관" vs "안전 위해 기존직원 보호조치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문제가 장기화하고 있다.

특히 '인국공 사태'의 원인이 된 여객보안검색 직원의 직고용 전환을 놓고 공사 노조와 보안검색 직원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사 노조가 보안검색의 직고용을 반대하는 이유로 1노조 지위 상실 우려가 거론된다. 직고용될 경우 공사 내 최대 인원이 될 여객보안검색 측은 노조로서 운영, 인사 등에 관여하지 않고 검색업무에 대해서만 사측과 협상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공사 노조는 1노조 지위 여부와 관계 없이 자회사 전환 주장을 고수한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노조, 보안검색노조와 통합했지만 반쪽짜리…최대 노조 "1노조 지위 보장 약속했지만 거절당해"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노조'와 '보안검색운영노조'는 지난 9일 산별 노조를 결성하고 통합을 공식 발표했다.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보안검색직원 1900여명은 현재 보안검색노조, 통합노조, 운영노조 등 3개 노조로 나눠져 있다. 이 가운데 한 곳이 공사 노조와 통합을 선언한 것이다.

이들은 보안검색지원의 자회사 전환에 합의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은 보안검색 중 소수인 100여명에 불과하다는 게 문제다. 상당수 직원들은 여전히 직고용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여객보안검색 중 가장 많은 인원이 포함된 보안검색노조(1000여명)는 공사 노조가 공사 내 1노조 지위를 뺏길 거라는 우려 때문에 직고용을 반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1500여명 규모인 공사 노조의 1.5배에 달하는 여객보안검색이 공사에 들어가면 협상력에서 우위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이들은 공사 자회사 중 하나인 인천공항경비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 논의를 위한 협의체인 노사전(노동조합·사업자·전문가)에 여객보안검색의 대표격으로 참여했던 보안검색노조 측은 공사 노조의 1노조 지위 보장을 약속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대희 인천공항 보안검색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직고용될 경우 공사 노조의 지위 상실 우려도 일정부분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보안검색 관련 노사 협상 외에 나머지는 공사 노조의 지위를 인정해주겠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라는 점에서 공사가 직고용해야 한다는 취지지 정규직의 기득권을 훼손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필요하면 공증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사 노조 "1노조 여부와 무관, 절차적 정당성 훼손"…실무자 보호 조치 필요성도

반면 공사 노조는 여객보안검색의 직고용 전환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들이 반대하는 근거는 절차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이유다. 3기 노사전에서 "보안검색은 직고용 법적 문제 해소를 고려해 별도회사로 타 직무와 구별해 편제, 운영한다"는 합의문을 파기하고 공사가 작년 6월 여객보안검색을 포함한 2143명을 직고용하기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공사 노조 관계자는 "일부 보안검색 노조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3기 합의문은 정규직 문제가 불거진 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모두 서명한 최초의 합의"라며 "공사가 이런 합의안을 무시하고 보안검색을 직고용하겠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하면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보안검색노조가 주장하는 노조 지위에 대한 우려와는 무관하다는 게 공사 노조의 입장이다. 공사 노조 관계자는 "임금 차이가 있는 경우 개별 교섭이 이뤄지기 때문에 노조 지위와는 무관하다"며 "노동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무시하면서 공사 노조에 기득권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문제"라고 언급했다.

해고 소방대 문제 역시 직고용 과정의 문제가 드러난 결과라고 공사 노조 측은 강조하고 있다. 공사는 직고용 직무에 대해 공개채용을 거쳤는데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45명이 탈락해 해고됐다. 이 가운데 소방대원 25명은 최근 잇달아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해고 소방대원들은 기존 업무 복귀를 요구하고 있어 이들이 소속돼 있던 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사 노조는 여객보안검색 역시 직고용될 경우 탈락자가 발생해 소방대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거라며 고용 안정성 차원에서도 자회사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해고 소방대와 여객보안검색 측은 직고용 전환을 위한 공개채용 과정에서 기존 직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위원장은 "신입이 대거 투입되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검색 업무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만큼 기존 실무자에 대한 보호방안이 필요하다"며 "한국공항공사 역시 기존 직원에 10% 가산점을 주는 등 다른 곳들과 달리 인천공항은 이런 조치가 전혀 없다. 해고 소방대는 이런 문제 때문에 불거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노조가 여객보안검색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이유로 직고용 반대를 고수하고 있어 공사는 직고용 절차를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공사는 여객보안검색과 함께 직고용을 발표한 소방대와 야생동물통제 직원은 직고용을 완료한 만큼 여객보안검색의 직고용 계획을 무산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이 대화를 통해 해고 소방대 등 자회사 관련 문제를 연내 일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언급한 만큼 어떤 해결책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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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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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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