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 1년 6개월간 머문 사저…민주주의 전시관 개관식
이재명,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법률지원 업무 협약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호남 출신,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4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 기념 행사에 참여한다. 고향이면서도 이재명 경기지사에 뒤지고 있는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왼쪽)와 정세균 전 총리 kilroy023@newspim.com |
이 집은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9월 서울 동교동에서 이사해 1998년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 1년 6개월 간 머물던 곳으로 부지 440㎡, 건물 전체면적 459㎡에 지하 1층, 지상 1∼2층짜리 건물 두 채로 이뤄져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3월 이 집을 매입한 후 본채 1~2층은 건축물을 보전하고 내부는 김 전 대통령이 과거 사용하던 가구 등을 남겼다. 본채 지하는 전시공간으로, 별채는 평화, 인권, 민주주의 전시관으로 꾸몄다.
기념관에는 김 전 대통령과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사용하던 펜, 안경, 의류 등 약 76개의 유품이 전시되며,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으로부터 전달받은 옥중서신, 연설문과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담은 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이 전 대표는 오후에는 광화문 롤파크에서 E스포츠 경기장을 현장 방문해 젊은 층과의 소통도 늘린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한국여성변호사회, 경기도 여성가족재단과 함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법률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다. N번방 사건 등으로 심각성이 커진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된 피해자 구제를 위한 도 차원의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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