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날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30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또 "(비핵화) 목표 달성을 향해 미국과의 의미 있는 협상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방송(VOA) 등이 전했다.
정상들은 이와함께 북한에 국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핵·화학·생물학적 전투 능력과 탄도미사일을 제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적 안전조치 협정(CSA)에 복귀하며,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유엔의 기존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각국에 촉구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원국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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