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위한 인센티브 늘려야"…4인 모임 완화 방안 제시
"尹, 입장 접근 잘 이뤄져…공보라인 통해 소통채널 강화할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코로나19 백신인 얀센을 접종한 뒤 "방역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에 빨리 도달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병원을 방문해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야 합의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백신 부작용이 있을 경우 너무 까다로운 지준을 적용하지 말고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14 kilroy023@newspim.com |
코로나19 백신인 얀센은 지난 10일부터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 89만여를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이에 1985년생인 이 대표 역시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신접종 예약 완료"라며 얀센 접종 신청을 알린 바 있다.
이 대표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등 여러가지 백신 접종을 위한 인센티브가 나오고 있는데, 더 적극적으로 제시했으면 좋겠다"라며 "예를 들어 4인 모임 제한의 경우에도 백신접종자는 숫자에서 제외하는 등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능한 빨리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에 대해 "대선 경선 관리자 입장에서 많은 주자들이 빠른 시점 내에 함께하면 좋겠다는 취지였다"며 "윤 전 총장도 100% 동조할 순 없겠지만, 입장 접근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윤 전 총장의 대변인인 이동훈 대변인의 발어만 봐도 서로 상충되는 생각이 아니라고 한다. 무리 없이 의견 접근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며 "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니, 대변인 등 공보 라인을 통해 외부 주자와의 소통을 공식적 채널로 강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의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정시 택시 출발론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장 평론가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윤 전 총장과 친소관계가 있는 것 같아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이라며 "그러나 이동훈 대변인이 공식 소통채널로 확정됐다. 택시론이라는 것은 윤 전 총장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내야 할 메시지다. 윤 전 총장과 교감해서 낸 메시지는 아닐 것이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 "하 의원 뿐 아니라 당내에 훌륭한 저력을 가진 주자분들이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사무총장 인선이 마무리돼야 다음 인선을 밝힐 수 있다"며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사무총장 인선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장의 경우 토론배틀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연 원장의 인선은 현재 시점에서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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