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10년 공공임대 유형
서울은 대방·공릉 신혼희망타운만 공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전국 19개 단지에서 1만170가구 분양주택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LH는 올해 상반기에 총 5935가구의 분양주택을 공급해왔다. 하반기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별개로 신혼부부·청년·일반 실수요자를 고려해 주택 공급에 나선다. 공급되는 주택유형은 ▲일반 공공분양 6113가구 ▲신혼희망타운 3345가구 ▲10년임대(분양전환) 712가구다. 이 중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60%가 넘는 6156가구를 공급하고 광역시 및 기타지역에 4014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하반기 LH 주택공급 계획 [자료=LH] |
지역별로는 7월에 경기 안성아양지구의 공공분양주택 644가구를 시작으로 인천 영종·검단과 시흥 장현 등에서 추가로 공급되고 성남 판교대장과 평택 고덕 등에서는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된다. 서울에서는 서울대방과 서울공릉에 신혼희망타운 총 242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주택은 우수한 교통 및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개발 사업지구에 공급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일반공급은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에 따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고 경합이 있을 경우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전용면적 60㎡ 이하인 경우에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의 유형으로 구분되며 신청자격 및 소득·자산기준을 충족하면 청약할 수 있다. 경합이 있을 경우 별도 배점표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입주자가 결정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의 주거 질 향상을 위해 육아·교육 등 양질의 주거환경이 갖춰진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주택 유형이다. 전용 금융상품을 통해 연 1%대 고정금리로 최대 30년간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이거나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및 예비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중 무주택세대 구성원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지역 거주기간 및 청약통장 납입횟수로 구성된 배점표를 통해 고득점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10년 공공임대는 10년 임대 의무기간동안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주거를 하면서 임대 의무기간이 지나면 분양 당시 임차인이 우선적으로 분양받을 수 있어 재산형성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초기 자금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청약 자격은 공공분양주택과 동일하며 분양을 전제로 한 임대주택이므로 청약통장을 사용한다.
LH 관계자는 "LH는 하반기 약 1만가구 이상의 분양주택 공급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대책을 통한 도심내 주택공급 등 정부 주거정책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