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법안 통과 등 굵직한 현안 해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15일 "시대의 요구와 변화의 바람을 안고 출범한 민선 7기는 말보다는 행동,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시정을 목표로 시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불어넣었고, 이제 사람중심 창원 실현은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선7기 3주년 '시민과 함께 이룬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1100일'의 시정변화상을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며 남은 1년도 주요현안 문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허 시장은 취임하면서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 국비 확보에 분주했는가 하면 안으로는 해묵은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15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선7기 3주년 '시민과 함께 이룬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1100일'의 시정변화상을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2021.06.15 news2349@newspim.com |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 3년간 성장을 멈춘 도시의 리빌딩을 시작으로, 사람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창원다움'의 가치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며, 도시와 사회 전반에 대변혁의 토대를 완성했다.
먼저 104만 창원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창원 특례시' 법안이 통과됐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일반시와 차별되는 준광역시급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 받게된 창원시는 늘어난 자치재정을 도로, 교통, 공원 등의 인프라 확충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대폭 투입할 예정이다.
30년 동안 지속된 게리맨더링도 바로 잡았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기형적으로 나뉘어 있던 의창구와 성산구의 경계가 주민 생활권에 맞춰 행정구역이 개편되며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10년 표류한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을 본격 추진하고, 30년 지역 숙원인 재료연구원 승격, 부마민주항쟁이 40년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해묵은 현안을 속속히 해결했다.
시는 지난해 초대형 태풍에도 전국 최초 주민대피명령과 차량통행 전면통제로 인명피해와 차량 침수사고 제로라는 성과도 달성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맞서 첫 확진자 발생 즉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대응과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으로 전국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 최저(77명)를 기록했다.
위드코로나 시대,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 행사인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일본 수출 규제 위기 속에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유치했다.
더 꼼꼼하고 디테일한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지원했다. 지역화폐 누비전을 3190억원 발행하고, 전국 최대 판매대행점과 가맹점 확보하는 둥 적극적인 누비전 유통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4不(불안·불편·불쾌·불만) 혁신과 우리동네 한 걸음 더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일상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수영하는 마산만이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고, 오래전 잃었던 은어와 연어, 수달은 이제 다시 돌아와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고 있다.
제조업의 쇠퇴와 기계‧조선‧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침체로 위기에 빠진 주력산업의 반등을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앞장섰다. 진해신항 유치·명칭 확정, 스마트그린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수소산업을 키워 창원경제 전환점을 만들었다. 전국 최초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기초지자체 최대로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고 수소차를 보급했다. 올해 들어 세계최초 수소 청소 트럭도 운행되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 전국 최초, 기초지자체 최대, 창원시가 2018년 11월 수소산업특별시를 선포하며 달성한 성과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3년간 시민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 그 어느 시정보다 많은 성과를 내며 대변혁의 토대를 완성했다"며 "향후 1년, 대변혁의 완성된 토대를 발판으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분발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창원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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