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이민 기자 = 대구에서 납치를 기도한 남성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뉴스핌] 이민 기자 = 경찰로고 이미지. 2021.06.15 lm8008@newspim.com |
15일 달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쯤 달성군 논공읍 노상에서 50대 남성 A씨가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납치를 시도했다.
저항하며 가까스로 자리를 피한 B씨는 "흉기를 든 남자에게 납치를 당할뻔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에 실패한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8㎞가량 떨어진 곳으로 가 또다른 60대 여성 C씨를 같은 방법으로 위협했다.
C씨의 저항으로 납치에 실패한 A씨는 경북 성주 방향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신고자와 목격자 진술,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를 종합해 용의자로 A씨를 특정했다. 경북경찰과 공조해 2시간여를 쫓던 중 성주군의 야산 인근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는 일면식이 없던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며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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