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기회의 개최
삼성 웰스토리 부당지원 사건도 계속 논의하기로
삼성전기 등 내부거래·대외 후원 검토 및 승인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는 15일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관계사 노조 현황 및 현재까지의 노사 교섭 상황을 점검했다.
준법위는 "각 관계사 담당자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다"며 "향후 교섭 과정에서 관련 법을 준수하고 상호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계기로 삼아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준법위는 이날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사건과 관련해서도 담당자로부터 계약 관련 내용 및 경과를 보고 받았다.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논의를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삼성그룹의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건에 대해 조사해왔다. 삼성전자 등 주요계열사가 사내 급식물량 100%를 현저히 유리한 조건으로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줬다는 것이 골자다. 삼성이 자진시정을 약속하며 '동의의결'을 신청했지만 공정위는 이를 기각, 조만간 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준법위는 관계사(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내부거래와 대외 후원 건도 검토하고 승인했다. 접수된 신고, 제보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준법위의 다음 회의는 다음 달 20일 오후 2시 열린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