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동읍·대산면 일원 주남저수지가 경남도를 대표하는 우수 습지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창원 주남저수지 전경[사진=창원시] 2021.06.16 news2349@newspim.com |
시는 주남저수지의 우수한 습지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3월 경남도에 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을 신청했다. 경남도 습지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주남저수지는 낙동강 배후습지로 농업용수를 공급 및 홍수조절 등을 위해 둑방을 쌓아 인위적으로 조성됐으나, 본디 우수한 자연환경 덕분에 높은 생물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가 보존되면서 창원시의 보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남저수지와 주변의 논습지는 멸종위기야생생물인 재두루미, 큰기러기, 큰고니 등의 주요 월동지이며, 황새, 흰꼬리수리, 수달 등 멸종위기종 20여 종을 비롯한 520여 종의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매우 뛰어난 습지이다.
주남저수지의 도 대표 우수습지는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년간 지정된다. 우수습지 보전·관리를 위한 도비 지원을 비롯해 자연보전분야 국·도비보조사업 예산 우선 지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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